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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환학생 준비하기/출국 전 준비하기

[독일 교환학생] 10. 외화 선불카드 발급하기- 트레블월렛, 트레블로그 비교, 장단점 정리

by gyuuuul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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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선불카드 알아보기 - 트레블월렛, 트레블로그 비교, 장단점, 발급법 정리

 

교환학생을 준비하다 보면 중요해지는 것 중에 하나는,

해외에서 어떤 카드로 결제해야 할지 즉, 어떤 카드를 들고 나가야되는지다..

 

예전 포스팅에서 엑스파트리오로 슈페어콘토를 만드는 방법을 적었는데,

이것을 활성화하려면,

독일에 입국한 뒤, 독일 은행계좌를 만든 다음에

독일 은행계좌를 통해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즉, 다시 얘기하면

독일 은행계좌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그리고 우편으로 독일 은행에서 카드를 보내주기 전까지는

당장에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없게 된다.

 

물론, 입국 전에 유로를 왕창 환전해서 준비해 가기는 하겠지만,

혹시나 모자라거나, 도난당할 수도 있으므로(그런 일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해외결제 혹은 해외인출 용으로 한국에서 카드를 만들어서 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독일을 직항으로 가는 게 아니라, 여러 곳 경유하면서 여행하며 갈 계획이기에,

(싱가포르, 카타르, 이스탄불 경유다.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다 들러서 가기로 했다ㅋㅋ)

한국에서 출발 전에 위에 나라 돈을 모두 환전해서 가기에는 너무 귀찮기도 하고,

돈이 남았을 때는 처치곤란해지는 게 싫었다.

 

또, 여러 후기를 들어보니,

해외에는 비자 혹은 마스터 한 카드만 받는 곳들이 꽤 있다고 해서,

비자와 마스터 둘 다 가져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마스터만 있어서 비자카드를 하나 발급받을 필요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교환학생 출발 전에 해외결제용으로 카드를 하나 발급할 필요가 있어서,

외화선불카드라는 것을 발급했고,

이것의 장점과 추천하는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외화선불카드란

외화선불카드란 국내 통화(원화)가 아닌 해외 통화를 충전해서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카드다.

보통, 한 카드에 여러 통화를 각각 충전시킬 수 있고

외화를 충전해서 해외에서 결제하기에 결제수수료가 안 붙는다!!!

이는 ATM 인출도 수수료가 안 붙긴 마찬가지다. (물론, 현지 ATM에 따라 붙을 수도 있다)

 

여담으로, 해외 신용카드/체크카드 수수료가 이렇게 붙으니,

이를 참고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해외결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DCC 제외)

결제국 통화 -> 해외브랜드에서 미국달러(USD)로 결제 -> 국내 카드사에서 한국 원화로 결제

1. 해외브랜드 이용 수수료
  -> 비자, 마스터, 아멕스, 유니온페이 등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다. 보통 1% 정도를 가져간다.
  -> 비자: 1.1%, 마스터 1.0%, 아멕스 1.4%, 유니온페이는 보통 0.6% 정도

2. 해외브랜드 환전 수수료
   -> 해외브랜드사가 결제국 통화에서 미국달러 USD로 환전할 때 가져가는 수수료다.
   -> 이건 잘 공개를 안 해서 통상적으로 0.2% 정도를 왔다갔다 하는 걸로 보인다. (비자 마스터 기준)

3. 국내 카드사 이용 수수료
   -> 카드사와 카드마다 다르긴 하지만, 신용카드는 보통 0.25% 정도, 체크카드는 0.25% 혹은 건당 0.5달러.
   -> 건당 0.5달러 정도면, 한 번에 원화 20만 원 정도 이상 결제하는 경우라면 더 싸다.

4. 국내 카드사 환전 수수료(전신환 매도율)
   -> 이건 은행과 카드사를 가리지 않고 보통 1% 정도가 붙는다.
   -> 송금 보낼 때 환율과 매매기준율을 비교해 보자. 보통 1% 정도 붙는다.

이걸 다 합치면 비자/마스터 기준 통상적으로 2.5% 정도 붙는다. (DCC 제외)

 

다만, 원화가 아닌 외화를 충전했기 때문에 충전한 외화만으로는 한국에서 사용은 못한다.

(물론, 카드사에서 이를 고려해서 원화 충전 결제를 지원해서 한국에서 사용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외화선불카드로는

트레블월렛의 '트레블페이', 하나은행의 '트레블로그', 코나카드의 '트레블제로' 등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쓰고, 유명한 '트레블페이'와 '트레블로그'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트레블페이 vs 트레블로그

트레블월렛하나머니
트래블월렛 - 트래블페이 (좌) & 하나은행 하나머니 - 트래블로그 (우)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에서 제공하는 '트래블페이'와 하나은행에서 발급하는 '트래블로그'를 비교해보려 한다.

당연히 두 카드 모두 외화선불카드이기 때문에, 해외결제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화 충전은 휴대폰 앱으로 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체크카드이므로 연회비는 없다.

 

가장 중요한 사용가능 통화와 환전수수료, 환불수수료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보자.

 

1. 사용(충전) 가능 통화 및 환전수수료

 

사용 가능한 통화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38개국 통화 충전 가능
(트레블로그 사용 국가+대만, 페루, 멕시코, 튀르키예, 이집트, 인도, 라오스)
18개국 통화 충전 가능(미국, 일본, 유럽, 영국, 중국, 호주,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이외 지역 USD로 결제 가능

 

지원하는 통화는 트래블월렛이 트래블로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들 통화의 환전 수수료는

트래블월렛은 주요 통화인 미국 달러(USD), 유로(EUR), 엔화(JPY)만 100% 환율우대이고, 나머지 통화는 0.5~2.5%가량의 수수료가 붙지만,

트래블로그는 지원하는 18개국 통화 전부 100% 환율우대로 환전 가능하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상황에 맞게

트래블로그가 지원하지 않는 여러 나라를 계속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보장성이 넓은 트래블월렛을,

환전수수료를 아끼고 싶다면, 트래블로그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2. 환불 수수료

여기서 환불수수료라 함은,

해외 체류 후에 남은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때 생기는 수수료를 얘기한다.

 

트래블월렛의 경우, 원화 환불수수료가 없지만,

트래블로그의 경우는 5%를 부과한다.

 

3. 이외 공통점과 차이점 

이외의 차이점은 아래 표로 정리했으니 유심히 살펴보자.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국제브랜드 비자 마스터
최소충전금액 10달러 1000원
보유한도 합산 최대 원화 180만원 통화별 최대 원화 200만원
해외결제수수료 없음 없음
ATM 인출수수료 일부 무료
(월 500달러 초과 시 2%부과)
일부 무료
한국 지원 여부 사용불가 사용가능
충전방식 오픈뱅킹(시중 모든은행) 하나은행 계좌에서만
 
트레블페이카드

트래블로그카드

 

 

 

 

 

 

트래블 월렛 발급하기

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렛 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트래블월렛을 선택했다.

위에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는 마스터밖에 없어서 비자카드가 지원되기도 하고,

내가 방문할 예정의 국가들이 워낙에 다양해서, 트래블로그보다는 트래블월렛이 유리하기도 했으며,

하나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서 좋았다.

(트래블월렛은 오픈뱅킹으로 연결만 시키면 된다.)

 

발급 방법은 아래 자세히 적어놓았으니, 따라오면 되겠다.

 

1. 트래블 월렛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기

2. 약관동의, 본인인증, 암호설정하기

 

약관동의트래블월렛 개인정보트래블월렛 암호설정
약관동의, 본인인증, 암호설정하기

 

 

3. 월렛 생성하기

트래블월렛 만들기트래블월렛 만들기 2트래블월렛 생성완료
신분증 인증 후 월렛 만들기

 

 

4. 트래블월렛 카드 발급

 (아래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도 발급가능한데, 신용카드인지라 연회비가 있음에도 혜택이 별로다...)

트래블월렛 카드만들기트래블월렛 우리카드트래블월렛 카드신청완료
트래블월렛 카드 발급

 

 

5. 외화 충전하기

오픈뱅킹을 등록하고, 외화를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하면 된다.

과정을 따라오면,

 

 -> 첫 화면에서 충전하기를 선택해서 10 EUR을 충전해보자. (50 EUR가 이미 충전될 것이 보일 것이다.)

외화 충전하기외화 충전하기2 외화 충전하기3
외화 충전하기 1 

 

 

 -> 충전할 때, 환율도 같이 보인다. 충전이 완료되었더니 10 EUR 이 늘어서 60 EUR 이 되었다.

외화 충전하기4외화 충전하기5
외화 충전하기

 

 

 

 


오늘은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카드발급 과정을 기록해 보았다.

아무래도, 해외에서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카드를 준비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환전수수료나 사용이 편한 트래블월렛을 발급받고 그 과정을 적어보았다.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이다 보니,

외화선불카드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비교해서 선택하면 될 듯하다.

 

다음 포스팅에선 독일 기숙사 관련해서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고,

이만 마친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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