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 8. 독일 의료보험 알아보기 & TK 공보험 가입하기

독일 의료보험: 공보험 사보험 & TK 건강보험 개설하기

 

독일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었다면,

독일 대학교에서 선발과 함께 반드시 제출 혹은 가입해야 하는 여러 서류들을 메일로 알려주는데, (비자, 슈페어콘토 등등)

독일 입국 전, 의료보험 가입과 가입확인서 제출도 그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 의무가입과 같이,

독일은 2009년부터 공보험 혹은 사보험에 의무가입해야 한다. 

이는 교환학생도 예외가 아니라서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데,

만약 가입하지 않을 시, 학교로부터 입학을 거절당하는 불이익을 받거나,

비자 발급 신청 시에 거절되어 불법체류자가 되는 수가 있다.

 

그러니 독일에 거주하는 사람은 내국인, 외국인을 불문하고 

반드시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독일 의료보험 종류와 가입방법,

그리고 내가 가입했던 TK 공보험의 간편한 가입방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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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의료보험: 공보험 VS 사보험

독일의 기본적인 의료보험은 크게 공보험과 사보험으로 나뉘는데,

본인의 소득, 직업 등등에 따라 더 유리한 것이 갈린다고 한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 뒤, 우리나라의 실비보험처럼

필요에 따라 추가로 보험(Zusatzversicherung)을 들을 수도 있다.

공보험(GKV: Gesetzlicher Krankenversicherung)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독일의 경우는 비영리 목적의 다양한 공보험사가 있다고 한다.

 

가입 기준은 외국인의 경우,

독일 대학에 입학 예정이나 재학 중(14학기 미만) 혹은 독일 내 기업에 재직 중인

만 30세 미만인 사람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공보험 납부금액은 소득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근데, 학생은 최저보험료를 내는 대상이라는 점!! 

그래서 학생이라면, 비교적 저렴하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학생 기준 납입금액은 TK기준 매월 23세 이하125.21유로, 23세 초과 120.34 유로

 

뿐만 아니라, 독일에 함께 거주하는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배우자 혹은 자녀), 부양가족의 수입이 없을 시,

한 명의 보험료만 지불해도 가족 전체가 수혜 가능하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과 유사하게)

 

기본적인 보장범위는 거의 모든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다는데,

한국 국민건강보험보다도 범위가 넓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상해나 질병 등 거의 모든 항목에 적용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공보험 회사로 TK(테카라 읽는다고), AOK 등등이 있다.

독일 공보험 TK, AOK

 

 

 

사보험(PKV: Privater Krankenversicherung)

말 그대로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보험인데,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납부금액이 저렴한 것부터, 공보험보다 훨씬 비싼 것까지 다양한데,

 

고가의 사보험을 가입하는 경우는

병원들 중 고가의 사보험 가입자들만 대상으로 진료하는 곳이 있고,

보장범위가 공보험보다도 훨씬 광범위하기 때문에, 고소득자들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저렴한 사보험은 보통

교환학생,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 학생들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가입하는데,

특히 마비스타(Mavista)를 많이 든다고 한다.

다만, 이 경우 보장범위가 여행자보험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겠다.

(우리 학교는 반드시 공보험을 들어야 돼서 가입하고 싶어도 못한다.....ㅠㅠ)

 

납부액은 공보험과 달리 소득과 상관없고, 가족인 경우 각자 들어야 한고.

방식은 환자가 의료비를 병원에 먼저 지불하고, 추후에 보험사에서 환급받는 방식이라고 한다.

 

만약 사보험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금액에 따라 보장범위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보험 가입자가 공보험으로 바꾸기가 대단히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하니

정말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저렴한 사보험 Maw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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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파트리오 밸류 패키지로 TK 공보험 가입하기

학교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내 파견교인 다름슈타트 공과대학에선 반드시 공보험을 가입하여야 한다.

사실 대부분의 독일 대학에서는 공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하길 요구한다고 하는데,

이는 위에 공보험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면, 대단히 좋은 혜택이긴 하다.

마지막에서 세번째 줄 - TK가 아닌 보험을 선택하더라도 반드시 공보험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메일을 잘 읽어보면, 독일 공보험(위의 statutory health insurance)을 반드시 가입해야 하며, 학생에게는 어떤 공보험이던 납부금액이 같으므로 아무거나 선택해도 되지만, 학교에서는 TK 공보험과 제휴를 맺고 있다는 있다는 내용이다.

 

한국 TK 공보험 가입을 대행해 주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물론 직접 가입해도 된다.)

비자 개설 시 반드시 필요한 슈페어콘토를 만들다 보면, 

엑스파트리오라는 업체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 업체에서 밸류 패키지를 통해 TK 공보험도 같이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엑스파트리오로 슈페어콘토와 한 번에 가입 가능하고, 학교와 제휴된다는 TK 공보험을 가입했다.

 

엑스파트리오 밸류패키지 가입법은 지난 포스팅에 세세히 올려두었다.

2024.01.29 - [독일 교환학생 준비하기] - [독일 교환학생] 7. 슈페어콘토 개설하기 by 엑스파트리오

[독일 교환학생] 7. 슈페어콘토 개설하기 by 엑스파트리오

 

 

엑스파트리오에서 TK 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TK가  자동으로 24시간 이내에 교환학생들의 소속 대학(나는 다름슈타트 공대로)으로 가입사실을 알려주니까

굳이 학교로 보험가입 확인서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이런 걸 Meldegrund 10 이라 하는데,

이건 TK 뿐만 아니라 모든 공보험 회사들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메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문단: M10(Meldegrund 10)을 통해 TK에서 학교로 넘길 것임. 이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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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엔 학교에서 정한 의료보험 가입 데드라인 열흘 전에 가입을 완료했고,

자동으로 제출되었으리라 믿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뒤 학교에서 이런 메일이 왔다.

 

보험 가입정보가 안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알아보았으나, Tk에다가 Meldegrund 10 관련해서 문의하는 것보다는

그냥 엑스파트리오에서 보험가입 확인서를 다운받아서, 메일로 제출하는 것이 빠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즉시, 엑스파트리오에서 확인서를 다운 받아서 (가입방법은 저번 글 참고)

나는 이미 가입했고, Meldegrund 10 를 통해 TK가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마 전산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 결론은 내 잘못 아니고, 지금이라도 확인서 보내니깐 용서해 주세요... 란 내용)

을 적어 보냈다.

 

혹여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상당히 불안하긴 했지만,

정말 다행히 며칠 있다가 정상적으로 등록 완료했다고 메일이 왔다.

다행쓰...

 

나의 경우처럼, 혹시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보험 가입 후 잘 전송되었는지 문의해 보거나,

보험가입 서류를 잘 간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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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 교환학생이라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의료보험과

가입 방법에 대해 적어보았다.

 

혹시나 궁금한 내용이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떤 주제를 다룰지 정하진 않았지만...

아마 수업신청 관련해서 다루지 않을까 싶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