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출국 전 짐싸기 & 준비물, 체크리스트 공유 & 꿀팁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사실 출국한지 오래긴 하지만,
이곳저곳(싱가폴,카타르,이스탄불 경유...) 여행다닌다고 포스팅이 다소 늦어졌다.
아무래도 여행하면서 글을 쓰기에는
여행지에서 있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여건상 쉽지가 않았지만,
독일에 도착해서 기숙사에 입주도 한지라,
오늘부터 다시 마음잡고 최대한 많이 포스팅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학생증 발급받는 과정을 포스팅 했었고,
지금까지의 포스팅은 모두 해외 출국 전에 준비할 서류 등등에 관한 것이었는데,
2024.02.19 - [독일 교환학생 준비하기] - [독일 교환학생] 14. 다름슈타트 공과대학 학생증 - Athene Card 발급받기 & 과정 정리
오늘 포스팅에서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국에 앞서
출국 전에 짐싸는 과정과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또, 막상 현지에 도착해서 느낀 꿀팁들을 전수해보겠다.
교환학생 체크리스트
6개월 동안의 해외 생활인 만큼
가져가야할 것이 정말 많다.
특히나 나 같은 경우는 독일 입국 전에
3주 동안 싱가포르, 카타르, 이스탄불을 여행한 후 도착해야 했기에, (많이도 간다...)
독일의 3월 날씨에 맞는 초봄 옷부터
싱가포르 날씨에 맞는 여름옷까지
가져갈 것이 정말 많았다.
짐을 싸면서, 빠진 것 없이 잘 챙겼는지
확인 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았으니,
교환학생 출국하기 전에 한 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진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엑셀로 만들어보았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받아서 확인해봐두 된다.
이 리스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꿀팁인 것들만 선별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 서류(독일), 돈, 카드
입학허가서, 보험증명서 등등 서류
아무래도 교환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이지 싶다.
나 같은 경우는
여러 나라를 경유한 후, 도착하기 때문에
도난이나 가방 분실의 위험이 높다고 생각해서,
중요한 서류들은 모두 2부씩 인쇄해서
1부씩은 캐리어에, 나머지 1부는 베낭에 넣고 다녔다.
(다행히, 도착할 때까지 둘 다 잃어버리지는 않았다.)
신용카드
여러 블로그와 해외여행 후기를 보니,
신용카드 해외결제의 경우, 종종
아멕스나 은련 등등의 결제사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비자나 마스터도 이 둘 중 하나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비자와 마스터 둘 다 들고 출국하는 것을 추천하는 후기가 있어서,
원래 쓰던 국민카드(마스터)와 트레블월렛 카드(비자)를 들고 나갔다. (발급법은 여기)
(사실, 싱가포르와 카타르, 이스탄불의 경우는 현금이 필요없을 정도로 둘 다 잘 쓰고 다녔고,
독일 입국했더니, 아예 해외결제가 아닌 독일계좌의 EC카드 (체크카드)만을 받는 곳이 있었다.
즉,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여권, 국제학생증, 운전면허증 등등 신분증
여권의 경우는 분실하는 경우엔 정말정말 골치아파지므로,
사본을 3부 인쇄해서 지갑, 베낭, 캐리어에 넣고 다녔다.
(다행히 잃어버리진 않았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사본 1부 정도는 따로 챙겨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국제학생증은 미리 발급받고 나간 것을 정말 다행히라고 생각하는 것이,
카타르나 이스탄불에서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들어갈 때,
국제학생증으로 학생 인증을 하면,
최대 50% 가량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어지간한 유명 관광지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으니,
비단 교환학생이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을 오래 나갈일이 있다면,
가지고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발급법은 여기)
- 생활용품
수건
독일에 와서 기숙사에 입주하고, 마트로 장보러 갔더니
수건이 개당 5유로씩 하는 걸 봤다.... (나는 많이 가져와서 다행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으나,
독일은 수건이 정말정말 비싸니,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챙겨오도록 하자.
다이소 도난방지 줄, 자물쇠
호텔이 아닌 도미토리에서 주로 숙박을 하거나,
유명 관광지에서 간다면, 항상 도난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중요한 서류의 경우는 도난당하면 정말정말 큰일난다.
다이소에 가보면, 자물쇠가 2000원이고,
특히 핸드폰 도난방지 스트랩을 개당 1000원으로 팔고 있으니,
도난이 걱정된다면 구입해서 가도록 하자.
- 의약품
자주 먹는 약이 있다면, 꼭 챙겨가기로 하자
특히, 나는 싱가포르에서 도미토리에 묵었는데,
한국의 겨울날씨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숙소에서 에어컨 바람 맞다가 냉방병이 걸려버렸다...
(사실 지금 글쓰고 있는 이 순간까지도 감기기운이 있다...)
다행히 약을 많이 가지고 나간 편이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고,
특히 경유하는 공항 면세점에서 약을 많이 사두었다.
(근데, 공항 면세점 의약품이 정말 싸다. 특히 타이레놀, 스트렙실 같은거
경유할 일이 많다면, 기본적인 의약품인 타이레놀, 밴드 등등은
왕창 사갖고 입국해도 좋을 듯 싶다.)
- 의류 / 악세서리 / 신발
아무래도 한 학기동안 지내다보면, 사계절 옷이 전부 필요한데,
특히나 문제가 되는 것이 부피가 큰 겨울 옷들과 신발이다.
캐리어의 크기가 유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든 욱여 넣어야 되므로,
패딩, 신발 같은 것들은 꼭 진공압축으로 부피를 줄여서
캐리어에 집어넣도록 하자.
(압축하고 남는 공간에 코트 두 개는 더 넣을 수 있다.)
- 가방/ 캐리어
아무래도 짐을 쌀 때, 가장 먼저 고민이 되었던 것이
어느정도 크기의 캐리어를 갖고 가야하는지 였다.
내가 타는 항공사들은 학생할인을 많이 진행해서
수하물을 많이 들고 갈 수 있었기 때문에,
TUMI 에서 30인치!! 크기의 거대한 캐리어를 구매해서 짐을 담았다.
캐리어를 구매할 때는, 크기가 적당한지,
특히나, 바퀴가 고장날 것 같지는 않은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구매하자.
유럽은 아스팔트보다는 돌로 된 길이 많아서 더더욱이 그렇다.
그리고, 꼭 기내용 캐리어를 갖고 가도록 하자.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간혹가다가 유럽 등지에서
위탁수하물을 분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들이 있다면, 기내용 캐리어에 담아서 가져가도록 하자.
(위탁수하물 무게제한을 맞춰서 돈 절약하려는 목적도 있다.
기내용 캐리어를 무게재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결론적으로는, 30인치 캐리어 하나와 기내용 캐리어, 큰 핸드백, 베낭 이렇게 짐으로 가져갔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교환학생 출국 전 체크리스트와
짐 쌀 때, 팁을 기록해보았다.
언제나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한 물품들을 분실, 도난당하지 않는 것이므로,
안전한 곳에 정착하기 전까지는
항상 조심조심하도록 하자.
설레는 마음으로 출국을 준비하는 만큼,
모두 무사히, 건강히, 행복하게 즐기고 돌와오도록 하자.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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